이번에 소개해드릴 말은 심리학 용어의 바넘 효과 또는 포러 효과입니다. 사실 포러와 바넘은 인물의 이름인데요. 포러 효과보다는 바넘 효과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듯 합니다. 이번엔 말의 의미, 구체적인 예, 유래에 대해 알기 쉽게 해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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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넘 효과의 의미
바넘 효과 (Barnum effect) :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을 자신과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믿어 버리는 것.
- 바넘 효과의 의미를 더 자세히
바넘 효과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을 자신과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믿어 버리는 것입니다. 특히 점이나 테스트 등 형식적인 일을 사전에 실시함으로써 더 믿게끔 만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혈액형 점을 많이 봅니다. A형인 사람은 꼼꼼하다는 특징이 유명합니다. 그러나 당연하지만 '꼼꼼하다'라는 특징은 A형 이외의 사람에게도 해당이 되고, A형이라도 해당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을 "A형의 특징이다"라고 인식하여, A형에 들어맞는 사람만이 이 인상을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또 혹시 꼼꼼하지 않은 A형인 사람이 있다하더라도 "나 혼자가 맞지 않는다고 문제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인간은 누구나 양면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털털한 일면도 있으면서도 고집이 강하고 꼼꼼한 일면도 가지고 있고, 한 사람이 좋을 때도 외로워질 때도 있습니다. 이것이 "당신의 특징입니다."라는 말을 들음으로써 자신이 해당하는 부분을 꺼내서 편안하게 파악하게 됩니다. 또한 별자리 운세나 혈액형 진단에서는 다양한 특징이 알려질 수 있습니다. "타인으로부터 평가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집스러워서 남의 의견을 들어 주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등 많은 사람에게 해당될 것 같은 묘사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나에게 해당되는 것만 인상 깊게 남게 됩니다. 다른 자신에게 맞지 않을 것 같은 부분은 그다지 인상에 남지 않습니다.
- 바넘 효과의 구체적인 예
바넘 효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습니다. 피험자에게 성격진단이라는 명목으로 테스트를 하여 훗날 그 결과를 전달하고 자신에게 적합한지 여부를 회신받았습니다. 0점은 "전혀 들어맞지 않는다", 5점은 "매우 정확하다"의 평가지에서 응답 평균은 4.26이라는 매우 높은 숫자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는 테스트를 기초로 한 성격 진단은 실시하지 않고, 내용은 신문의 별자리점을 뽑아내 조합한 적당한 내용이었습니다.
- 바넘 효과의 유래
바넘 효과의 유래는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이라는 인물의 이름에서 크게 알려졌니다. 그는 19세기 미국에서 심리를 교묘하게 조종하여 서커스를 성공시키고 있었습니다. 그의 말에 "Weve got something for everyone"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어떤 것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여기서 심리학자가 바넘 효과라는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또, 사람이 점술에 빠져 버리는 원인등을 조사하고 있던 심리학자 버트럼·포어의 이름으로부터 "포러 효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