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책을 읽거나 글을 쓸 때 반드시 만나게 되는 것이 '필자'와 '저자'라는 말이 되겠죠. 이 두 가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양자를 정확하게 구별을 설명하는 것은 꽤 어려운 일입니다. 여기서 이 글에서는 필자 저자 차이에 대해 해설합니다.
- 목차 -
- 책으로 출판되었는지 유무로 구별하는 방법
'필자'와 '저자'의 차이를 정하는 첫 번째 방법은 책으로 출판이 되어 있는가 하는 점에 기초하여 분류하는 것입니다. '필자'는 책으로 만들 예정이 없거나 또는 앞으로 서적으로 판매될 상태의 글을 쓰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저자'는 이미 간행된 책의 내용을 쓴 사람을 말합니다. 즉, 글을 쓰는 사람을 가리킨다는 것은 공통적이며 간행된 책을 쓴사람을 저자[writer], 앞으로 판매될 상태[또는 예정]의 글을 쓰는 사람을 필자라고 합니다. 필자는 1인칭이 많으며, 저자는 많은 저자가 있으므로 1인에서 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 문장의 특징으로 구별하는 방법
필자와 저자의 차이점을 정하는 두번째 방법은 글쓴이의 의견을 나타내는가? 하는 것으로 분류하는 것 입니다. '필자'가 쓰는 글의 예로 사설이나 칼럼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글쓴이의 독자적인 관점이나 주장을 표현하고 있잖아요. 반면 '저자'가 쓰는 글에서는 글쓴이의 주장이 그렇게 강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저자'가 쓰는 글 중에는 안내서, 논픽션, 리포트, 논문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글쓴이의 의견이 아니라 사실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죠. 이렇게 글의 특징을 바탕으로 살펴보면 글쓴이의 주장이 앞면에 나와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은 필자, 주장을 앞에서 쓰지 않는 글을 쓰는 사람은 저자로 분류되는거죠.
- 글 안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로 구별하는 방법
두 사람의 차이를 구별하는 세 번째 방법은 글 안에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분류하는 것입니다. 필자는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생략)"이라고 문장 내에서 1인칭으로 쓰일 수가 있습니다. 반면 '저자'는 글 속에서 일인칭을 쓸 수 없습니다. 즉, 글 중에서 일인칭이 될 수 있는 것이 "필자"이고, 일인칭이 될 수 없는 것이 "저자"인 것입니다.
- 정리해봅시다
여기까지 필자 저자 차이점에 대해 해설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보면 필자와 저자는 책의 출판 유무로의 구별할수 있으며 책이 출판전이거나 예정이고 글을 쓰고 있는사람이면 필자, 이미 간행되었다면 저자가 됩니다. 또한 필자는 글쓴이의 주장이 들어가는 반면 저자는 객관적이고 사실에 중점을 둡니다. 마지막으로 글 안에서는 저자는 일인칭을 쓸 수 없으며 필자는 1인칭을 사용합니다. 참고로 학교 과제나 일로 글을 쓸 때 그 글이 출판되지 않는 한 '저자'라고 불리지 않습니다. '필자'라고 하는 것이 정답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