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드릴 말은 심리학 용어인 집단 극화입니다. group polarization라고도 불리는데요. 말의 의미와 구체적인 예, 제창자에 대해 알기 쉽게 해설합니다.
- 목차 -
- 집단 극화의 정의
집단 극화(group polarization) : 조직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 극단적인 선택지를 선택하기 쉬워지는 것.
- 집단 극화의 의미 자세히
집단 극화는 집단에서 뭔가를 결정할 때 혼자서 결정할 때보다 극단적인 것을 선택하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집단 극화에는 리스키 시프트와 코셔스 시프트라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a. 리스키 시프트(Risky Shift)에 대하여
리스키 시프트란 집단으로 사물을 결정할 때 리스크가 있는 선택지를 취하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리스크 시프트가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집단으로 논의를 하면 개개인의 책임이 줄어들고 분산됩니다. 그 결과 무책임한 발언을 하기 쉬워집니다. 또 집단 안에서는 남에게 자신의 배짱이나 능력을 과시하려는 심리가 작용합니다. 그 결과, 리스크가 있는 선택을 하기 쉬워질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b. 코셔스 시프트(Cautious Shift)에 대해서
코셔스 시프트는 집단으로 사물을 결정할 때 보다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코셔스 시프트는 원래의 자신의 생각이 별로 리스크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에 자주 발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 집단 극화의 구체적인 예
집단 극화 중에서도 리스키 시프트의 예로서는 인터넷을 들 수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사상이 비슷한 사람들이 집단을 형성하기 쉽습니다. 그 결과 마이너리티의 의견이라고 해도 많은 사람이 모이면 강한 의견이 됩니다. 따라서 혼자서는 그다지 과격한 사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여러 사람이 모이면 점차 사고가 과격화 됩니다. 결과적으로 특정한 누군가를 공격하는 등의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코셔스 시프트의 예로서는 회의의 장소를 들 수 있습니다. 회의할 때 결론 없이 회의가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이 결론을 내는 위험 있는 선택지를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결과적으로 아무도 발언을 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가는 것입니다.
- 집단 극화의 제창자
집단 극화는 1961년에 제임스 스토너가 제창했습니다. 그는 미식축구 경기 중 남은 한 플레이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피험자가 어떤 판단을 할지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실험에서는 피험자가 할 수 있는 판단은 다음 두 가지 중 하나였습니다.
- 안전한 플레이를 펼쳐 동점으로 경기를 끝내다
- 위험한 플레이를 펼치고 성공하면 이겨서 경기를 마칠 수 있지만 실패할 경우 경기에서 패배한다.
실험에서는 리스키 플레이의 성공확률을 1/10·3/10·5/10으로 올리면서 개인과 집단 각각 의견을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집단에게 물었을 때가 개인에게 물었을 때에 비해 리스키한 선택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와락 씨와 코칸 씨가 집단 극화에 대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이들은 피험자에게 어떤 과제에 대해 다음 어떤 방법을 실천할지 생각하게 했습니다.
- 위험을 수반하지만 성공하면 막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
- 안전하지만 그다지 많은 보수를 받지 못하는 방법
실험에서는 처음에 개별적으로 생각하게 한 후 피험자를 6인 1조의 그룹으로 나누어 논의하도록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토너씨의 실험 결과와 같이 집단으로 생각하게 했을 때가 보다 리스크가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렇게 하여 집단 극화가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