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건 배경과 역사적 맥락
- 백률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년) 의상대사가 당나라 백률사(白栗寺)를 모사해 창건했습니다.
- 사찰 터는 경주 동남산 청운계곡 자락의 자연 암반과 맑은 계류가 흐르는 곳에 조성되었습니다.
- 의상대사는 화엄경 교리 전수와 수행 도량 확립을 위해 백률사를 발원했습니다.
- 통일신라 화엄종 국교화 정책 속 왕실과 관료층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이후 흥덕왕·경덕왕 대 대대적 중창으로 학림과 선방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백률사는 671년 당나라에서 수학한 의상대사가 귀국 후 백률사 본사를 모델로 삼아 경주 동남산 자락에 창건한 사찰입니다. 당시 신라는 화엄종을 국가 종교로 삼아 불교 학통과 수행 도량을 확장하고자 했으며, 의상대사는 백률사를 중심으로 화엄경 강학과 좌선 수행을 병행하는 포교 학맥을 세우고자 했습니다. 사찰 터는 청운계곡의 깨끗한 물과 바위 암반이 어우러진 자연 환경을 갖추어 수행자들이 정진에 몰두하기 적합했습니다. 문무왕과 흥덕왕, 경덕왕 대 왕실 발원과 민간 헌공이 이어지며 사세를 확장했고, 통일신라 전성기 학림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명칭 유래와 의미
- ‘백률(白栗)’은 흰 밤나무 열매를 상징하며, 청정 수행과 선명한 진리를 의미합니다.
- ‘사(寺)’는 수행자들의 거처이자 학인들이 모여 법을 닦는 도량입니다.
- 당나라 백률사 현지 명칭을 가져와 동일 교학 전승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 일부 문헌에는 ‘백율사’ 또는 ‘백륙사’로 표기되기도 했습니다.
- 명칭은 화엄학의 청정함과 순수한 진리를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상징합니다.
사찰 명칭인 백률사는 당나라 장안의 백률사(白栗寺)에서 유래합니다. 의상대사는 당 유학 시절 이곳에서 화엄경을 깊이 연구하며 깨달음을 얻었고, 귀국 후 본교 분원 설립을 결심하며 동일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백(白)’은 청정함을, ‘률(栗)’은 충실함을 뜻해, 청정 수행과 진리 탐구의 자세를 강조합니다. 이후 통일신라 문헌과 조선시대 지리지에 ‘백률사’로 명기되며 정착되었고, 화엄교학 전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주요 역사적 사건과 전승
- 신라 흥덕왕(826년) 시기 대대적 중창으로 금당·강당·선방을 확충했습니다.
- 고려 현종 때(1022년) 왕실 지원으로 대장경 전각을 세워 교학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 1592년 임진왜란 때 승병 근거지로 활용되어 전각 일부가 소실되었습니다.
- 조선 숙종 대(1705년) 국왕 발원 보수로 금당 단청과 기둥을 보강했습니다.
- 1960년대 문화재 조사로 화엄학 관련 금석문과 경전판이 다수 발굴되었습니다.
백률사는 흥덕왕 시기 승려들의 수행과 학문 활동을 위해 금당·강당·선방을 확충하며 화엄종 학림 중심지로 성장했습니다. 고려 현종 때에는 국가 차원의 대장경 전각을 세워 경전 판각과 보관 기능을 수행했으며, 임진왜란 중 승병 조직의 근거지로 활용되어 일부 전각이 소실되었습니다. 숙종 시기 국왕 발원 보수로 금당과 전각이 재건·보강되었고, 1960년대 학계 발굴 조사에서는 화엄학 관련 금석문과 경전판, 회화 단편이 발굴되어 백률사의 학술적 전통이 학계에 재조명되었습니다.
건축 양식과 문화재적 가치
- 금당은 통일신라 주심포 공포 구조와 고려 익공 양식이 복합 반영되었습니다。
- 강당과 선방은 고려시대 목조건축 기법이 잘 보존된 승원 배치입니다。
- 석조 사리탑과 석등은 화엄종 예배 의식을 위해 조성된 석조 조형물입니다。
- 내부 벽화·단청은 후기 신라·고려 불화 양식이 혼합된 예술적 가치를 지닙니다。
- 주요 전각과 유물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보존 관리됩니다。
백률사의 금당은 통일신라 주심포 공포와 고려 익공 기법을 결합해 장엄미를 드러내며, 강당과 선방은 고려시대 목조건축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사찰 경내의 사리탑과 석등은 화엄법회 의식을 위해 조성된 석조 조형물이자 통일신라 석조예술의 특징을 계승한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내부 벽화와 단청은 후기 신라와 고려 예술 양식이 융합된 희귀 유산이며, 금당·강당·탑과 벽화 유물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체계적 보존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적 보존 노력과 활용
- 문화재청·경주시·사찰이 협력해 전각 해체보수 및 단청 복원 사업을 정례화합니다。
- 3D 스캔·VR 복원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 사찰 주관 화엄경 강독·좌선 수행·다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 ‘백률사 화엄학 학술대회’·‘선방 체험 교실’ 등 교육·연구 활동을 개최합니다。
- 지역 학교와 협력해 세계유산 교육 커리큘럼 및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합니다。
백률사는 문화재청·경주시·사찰이 협력해 전각 해체보수 및 단청 복원 사업을 정례화하고, 3D 스캔과 VR 복원 기술을 통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화엄경 강독, 좌선 수행, 전통 다례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화엄학 학술대회와 선방 체험 교실을 개최해 교육·연구 기반을 확립했습니다. 지역 학교와 협력해 세계유산 교육 커리큘럼과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미래 세대 전통문화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실무 적용 방안
- 해체보수 매뉴얼과 정기 점검 체계를 수립해 금당·강당 보수를 지원합니다。
- 문화관광 상품에 화엄경 강독·좌선 체험 코스를 포함해 활성화합니다。
- 학술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금석문·경전판 연구 자료를 통합 관리합니다。
- 교육 기관과 협력해 세계유산 교육 커리큘럼 및 수행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합니다。
- 모바일 앱·웹 플랫폼을 통해 백률사 유래 해설 및 VR 관람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백률사의 실무 적용 방안으로 해체보수 매뉴얼과 점검 체계를 마련해 금당·강당 보수를 체계화하고, 화엄경 강독 및 좌선 체험 코스를 포함한 문화관광 상품을 기획해야 합니다. 금석문·경전판 연구 자료를 통합 관리하는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교육 기관과 협력해 세계유산 교육 커리큘럼 및 수행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합니다. 또한 모바일 앱·웹 플랫폼을 통해 백률사 유래 해설과 VR 관람 콘텐츠를 제공해 대중 이해와 참여를 높여야 합니다。
결론
- 경주 백률사 유래는 의상대사의 당 유학 경험과 화엄학 전수 의지가 결합된 학림 도량입니다。
- 명칭과 건축은 화엄경 이상향 구현과 통일신라·고려 건축 예술 융합을 상징합니다。
- 주요 중창과 복원은 왕실·승려·학계의 헌공 기록입니다。
- 현대 보존·활용 사업은 세계유산 관리와 교육·문화관광 가치를 증진합니다。
- 지속 가능한 관리 모델 마련이 백률사의 천년 법등을 미래 세대에 전승합니다。
경주 백률사는 671년 의상대사의 발원으로 시작해 통일신라 화엄학 학림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금당·강당·선방 배치와 석조 유물은 한국 불교 건축·예술 연구의 핵심 자료로 평가받으며, 현대 해체보수 복원 사업과 디지털 기록화, 화엄경 강독·좌선 수행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유산 가치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리 모델을 구축하여 백률사의 천년 법등을 보존·전승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