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는 장마 시기가 되면 볼 수 있습니다. 수국의 잎 위 등을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장마의 풍물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달팽이와 비슷한 생물로는 민달팽이를 들 수 있지요. 그런데 달팽이과 민달팽이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아이가 물어보는데 대답을 못하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달팽이 민달팽이 차이에 대해서 해설하겠습니다.
- 목차 -
- 달팽이에 대해 알아보자
달팽이는 연체 동물문 복족류 유폐아강의 생물 가운데 일반적으로는 껍질을 가진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껍질은 달팽이의 몸의 일부이며, 몸에서 떼어 낼 수 없습니다. 소라게 등 분리 가능한 껍질과는 다릅니다. 만약 억지로 빼면 죽어 버립니다. 이는 바지락 등 조개에서 알맹이를 꺼내는것과 같습니다.
달팽이 껍질은 몸의 기관의 일부이므로 그 안에는 내장이 있고 피도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살아 있어 껍질에 상처를 입거나 작은 구멍이 나더라도 날이 지나면 복구되고 원래대로 됩니다.
참고로, 껍질은 몸에서 나오는 석회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주성분은 탄산 칼슘입니다. 즉, 달팽이에는 칼슘 보급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달팽이에 달걀 껍질 등의 칼슘가루를 주면 좋아라하고 섭취합니다. 그러나 자연계에서 칼슘을 얻는 것이 어려워서 담장 등의 콘크리트에 붙어 있습니다. 비오는날 볼 수 있을겁니다.
또 달팽이는 표면이 미끄럽습니다. 그것은 몸에서 분비된 점액입니다. 그리고 달팽이는 몸의 표면이 건조하면 죽습니다. 이 미끌미끌한 성분은 몸의 건조를 지키기 위해서 있습니다. 그리고 수분을 빼앗기기 쉬운 여름이나 겨울은 몸의 건조를 막기 위해서 껍질 속에 죽치고 앉아 껍질 입구에 얇은 판을 펴고 있습니다. 즉 달팽이는 덥고 추운 조건에선 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래 살지 못하고 수명은 4년 정도, 작은 것은 1년 정도산다고 해요.
외국여행을 가면 달팽이요리 먹어 본 적이 있는 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달팽이의 일종이며, 국내에 흔히 보이는 자연 달팽이는 아닙니다. 자연달팽이도 먹을 수 있으나 자연상태는 기생충이 있으므로 먹는것은 삼가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양식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으며 달팽이는 기생충이 나지 않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다고 해요.
- 민달팽이에 대해 알아보자
민달팽이는 연체 동물문 복족류 유폐아강의 생물 가운데 일반적으로는 껍질 없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아예 껍질이 없는것도 있으며 원래 달팽이였지만 껍데기가 없어진 것이 있습니다. 달팽이와는 전혀 별개의 생물이기 때문에 아무리 길러도 껍데기가 생기지 않아요.
그리고 의외로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어느 쪽인가 하면 달팽이가 진화한 모습이 민달팽이입니다. 껍질이 빠져나간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껍질을 지고 있는 것보다 움직이기 쉬우니까 좁은 장소에도 갈 수 있고 에너지 소비가 적은 적은 식량으로 살아 갈 수 있어서 껍질이 없어졌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확실히 민달팽이는 돌 아래 등의 좁은 장소에도 있습니다. 민달팽이 중에는 껍질이 얇고 평탄한 경우 껍질이 몸 안에 파묻혀서 있는 것도 존재합니다. 또한 민달팽이라는 종류에는 등에 얇은 반투명의 껍질이 있는 종도 있습니다. 즉, 인간이 꼬리가 퇴화한것처럼 달팽이도 껍질이 필요 없어서 퇴화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민달팽이도 달팽이처럼 먹은 사람이 있는데, 질기고 고무 같아서 맛이 없습니다. 이쪽도 기생충의 보고이므로 자연상태에서는 섭취하면 안됩니다.
- 정리해봅시다
자 정리를 해볼까요? 달팽이는 연체 동물문 복족류 유폐아강 생물 중 껍질이 있는 것이며, 민달팽이는 연체 동물문 복족류 유폐아강 생물 중 껍질이 없는 것입니다. 달팽이 민달팽이 차이는 껍질의 유무입니다. 달팽이는 인간에게 있어 이로운 생물입니다. 왜냐하면 청정지역에서 자라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나타내는 지표로써 사용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