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뮤지컬 차이 주요 4가지

 "오페라"와"뮤지컬"은 모두 무대에서 행해집니다. 또 노래가 나오는 점도 공통적이네요.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네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사에서는, 오페라 뮤지컬 차이에 대해 해설합니다. 

 

- 목차 -

     

    1. 음악의 특징 

    오페라와 뮤지컬은 음악의 특징에 차이가 있어요. 노래가 차지하는 비율, 가창법, 음악 종류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해설합니다. 

    a. 노래가 차지하는 비율 

    오페라는 노래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그래서 일반 대사는 거의 없습니다. 대사를 포함해서 노래로 표현되는 겁니다. 또 대부분의 작품에는 춤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춤이 선보이는 경우 노래하는 사람과는 별도로 댄서가 등장해 발레를 춥니다.

     한편 뮤지컬에서는 노래 뿐만이 아니라 극이나 연기, 춤도 중시됩니다. 그래서 노래 이외에 대사도 있습니다. 또 배우가 노래하면서 춤추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즉, 오페라는 노래가 메인이며 뮤지컬은 노래뿐 아니라 춤, 연극까지 선보입니다.

    b. 창법 

     오페라에서는, 노래는 마이크를 통하지 않고 전해집니다. 뒷자리에 앉는 관객까지 목소리 전달을 위해서는 성량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오페라 가수는 목에 부담이 없도록 횡격막을 천천히 상하시켜 노래합니다. 이 방법을 벨칸토 창법이라고 해요. 뮤지컬에서는 연기자는 마이크를 통해 대사를 내거나 노래를 합니다.

     마이크의 힘을 빌리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뮤지컬에서는 가창만큼 체력을 쓸 수 없기 때문이죠. 노래뿐 아니라 춤을 추거나 대사로 연기하는 게 뮤지컬의 특징이었죠. 두 번째는 뮤지컬에서는 배우 개개인의 노랫소리에 개성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오페라의 가창 방법으로는 성량을 유지할 수 있는 반면 노랫소리의 개성이 억제됩니다. 배역의 캐릭터성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대중음악을 부르는 경우와 같은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경우 큰 소리로 부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뮤지컬' 배우는 마이크를 쓰는 거죠. 

     따라서, 오페라와 뮤지컬의 창법의 차이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하게 노래하는것이 오페라이며, 마이크를 사용하여 대중음악 노래처럼 부르는 것은 뮤지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c. 음악의 종류 

      오페라와 뮤지컬에서는, 극중에 사용되는 음악·노래의 종류도 다릅니다. '오페라'에서는 클래식 음악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뮤지컬에 등장하는 노래와 음악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재즈, 팝, 민족 음악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즉, 주로 클래식 음악은 오페라이며, 다양한 종류의 음악은 뮤지컬로 볼 수 있어요.

     

    2. 스토리의 특징 

     '오페라'와 '뮤지컬'은 스토리의 특징에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오페라는 비극을 다루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베르디작 동백공주는 비올렛과 알프레드의 비련을 그린답니다. 푸치니의 나비 부인도 전쟁터로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결국 자살하는 작품입니다. 한편, "뮤지컬"의 상당수는, 오락적이고 경묘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예를 들어 CATS는 고양이들의 모험을 그리는 작품입니다. 맘마미아는 주인공의 결혼식 소동을 거치며 해피엔딩이 되는 뮤지컬입니다. 즉, 양자 스토리의 특징을 단적으로 나타내면 오페라는 비극이 많고, 뮤지컬은 오락적인게 많습니다. 

      단, 이 정의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로시니의 세비야 이발사나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은 모두 오페라이지만 코미디 터치 장면이 많이 포함됩니다. 또 '뮤지컬' 속에도 슬픈 이야기가 전개되는 작품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엘리자벳은 주인공이 시집가는 합스부르크가의 성쇠에 놀아나는 뮤지컬입니다. 이처럼 오페라는 비극, 뮤지컬은 희극이라는 차이는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오페라에는 비극을 그리는 작품이 많습니다.  그래서 '뮤지컬'에는 오락적인 작품이 많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발상 경위 

    오페라는 16세기 말에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후 독일, 프랑스로 확산되었습니다. 오페라는 원래 귀족이나 상류층 등 부유층을 대상으로 공연되었습니다. 그래서 대중이 오페라를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19세기 중반에 프랑스에서 '오페레타'라는 무대예술이 생겨났습니다. "오페레타"에서는, 대사를 많이 사용하였고, 즐거운 소재를 다루었습니다. 서민도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오페레타의 특징이 뮤지컬의 특징과 비슷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사실 오페레타의 영향을 받아 소재를 더욱 일상적으로 만들어 대중음악을 늘린 것이 뮤지컬인 거죠. 19세기 후반에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발상했습니다. 이처럼 오페라와 뮤지컬은 탄생한 연령대와 장소가 다릅니다. 또한 '오페라'에서 '오페레타'가 나오고 '오페레타'가 파생되어 '뮤지컬'이 탄생함에 따라 '오페라'가 발전한 것이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오페라는 16세기말 영국에서 발상하였고, 뮤지컬은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시작하였습니다.

     

    4. 운영형태 

     오페라와 뮤지컬은 운영 스타일도 크게 다릅니다. 공연의 빈도와 극장의 수입원 두 가지 사항에 대해 해설합니다. 

    a. 공연의 빈도 

    이미 말했듯이 오페라에서는 마이크를 통하지 않고 노래가 펼쳐집니다. 그래서 한 번의 공연으로 오페라 가수는 상당한 체력을 소모합니다. 이 때문에 같은 가수가 이틀 연속 무대에 오르는 일은 없어요. 또한 한 작품의 공연이 장기간 지속되지도 않습니다. 시즌이나 날에 따라 선보이는 공연이 다릅니다. 한편, '뮤지컬'에서는 하루에 여러 차례 공연이 있습니다. 또한 공연은 몇 달 동안 계속됩니다. 오페라보다 공연 스케줄이 과밀하고 계속적인 것입니다. 즉, 오페라는 공연의 빈도가 적고, 뮤지컬은 공연빈도가 많습니다.

    b. 극장의 수입원 

     극장 운영의 경제적 기반도 양측 간에 다릅니다. 오페라는 공연 빈도가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티켓 수익만으로 극장을 운영하기는 어렵습니다. 거기서, 나라나 지역으로부터의 보조나 민간 기부를 얻어 경영을 안정시킵니다. 한편 '뮤지컬'은 공연의 빈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관객이 지불하는 티켓 값만으로 극장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페라는 티켓수익+보조금으로 운영되며, 뮤지컬은 티켓수익으로 운영됩니다.

     

    정리하면...?

    크게 4가지로 분류하면 음악의 특징 / 스토리의 특징 / 발상경위 /운영형태 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 보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필자가 구분하는건 우울하거나 비극적인건 오페라 명량하고 대중적인건 뮤지컬 이렇게 간단히 생각하고 있답니다. 이상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에 대해 해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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