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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

흩날리다 휘날리다 차이 어떻게 다른가요?

지혜로운 서고(書庫) 2019. 7. 19. 17:07















'바람에 흩날리다'와 '바람에 휘날리다'중 어느 것이 맞을까요? 문득 보기엔 두 가지 다 맞는 말 같지만 두 단어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에 대한 정리 글입니다.

- '형태 분석'에서의 차이

 '흩날리다'는 먼저 (동사) '흩다'의 어간 흩과 (동사) 날다의 피동사 '날리다' 구성의 '합성어'이며, '휘날리다'는 일부 동사 앞에 붙어 매우 심하게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휘와 (동사) 날리다 구성의 '파생어'입니다.

 

- '뜻'에서의 차이는?

 먼저 '(동사) 흩날리다'는 '그렇게 하다' 또는 '흩어져 날리다.'라는 뜻이며,  '(동사) 휘날리다'는 또는 '그렇게 나부끼게 하다', '거세게 펄펄 나부끼다.', '거세게 펄펄 흩어져 날거나 날게 하다', '명성이나 이름 따위를 널리 떨치다'라는 뜻입니다.

 즉 '흩어져 날거나 날게 하다'라는 뜻으로는 두 말이 같지만, '휘날리다'에는 '사물의 기세 따위가 몹시 거칠고 세차다'라는 뜻의 '(형용사) 거세다'의 활용형인 '거세게'와 '먼지나 눈, 가루 따위가 바람에 세차게 날리는 모양'이라는 뜻의 '(부사) 펄펄'을 뜻풀이에 첨가하여 '휘날리다'가 '흩날리다'보다 '날리다'를 더 거칠거나 세찬 의미로 쓸 수 있는 단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휘날리다'에는 '명성이나 이름 따위를 널리 떨치다.'라는 뜻도 포함돼 있는 점이 '흩날리다'와 다른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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