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죽과의 한해살이풀인 안개꽃입니다. 아시아나유럽이 원산지이며 관상식물로 알려져있습니다. 주로 졸업시즌이나 입학시즌에 흔히 볼수 있는 꽃이 안개 꽃이기도 하죠. 국내에선 안개꽃이라고 하면 흰색을 떠올리는데요. 이런 흰색의 꽃들은 꽃말이 '순결', '곧은' 이미지가 강해서 안개꽃 꽃말은 '맑은마음', '사랑의성공', '널 죽도록 사랑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또한 적색은 '기쁨'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습니다. 바로 원산지가 유럽도 포함되기 때문이죠. 문학작가들이 안개꽃을 주제로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꽃말에 대한 이야기도 참 많습니다. 그중에 보면 대표적인게 해군장교와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안개꽃 꽃말 - 해군장교와 한 여인의 대한 이야기
어느 한마을에 제니라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제니는 부잣집 남자들이 청혼을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어느날 제니가 바다근처를 걷다 떨어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허우적대는 제니를 단숨에 구해준 남자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해군장교였습니다. 남자의 얼굴을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린 제니는 해군장교를 사랑하게 되었고, 장교도 제니에 대한 마음을 모른척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해군장교가 죽었다는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듣게 되었고, 제니는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해군장교는 죽지 않았습니다. 해상전쟁중에 실종되어 그 기간이 길어지자 사망처리가 되었던거죠. 장교는 먼 타국에서 돈을모아 자국으로 갈 길을 찾고 있었고, 같은시간에 제니는 슬픔에 빠져있었던 겁니다.
훗날 제니는 장교가 먼 타국에 있다는 얘기를 듣게되고, 찾으러 갑니다. 하지만 혼자 가지는 못했습니다. 이전에 청혼을 거절당한 부잣집 아들이 질투심에 해군장교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고 이를 사전에 알게된 제니는 부잣집아들과 같이 해군장교를 찾게 되었습니다. 결국 해군장교와 제니는 만나게 되었고, 부잣집아들은 집으로 보내준다며 어디로 같이가자고 했습니다.
제니는 따라가면서 해군장교가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여 같이 엎드려 있었는데 그때 안개가 둘러쌓여 부잣집아들과 그의 병사들이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럿습니다. 결국 부잣집아들은 안개에 같혀 자신이 휘둘르던 칼에 찔려 죽게되고, 찾는 의미를 잃게 된 병사들은 주위를 둘러보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제니와 해군장교는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그 땅에 피어난 꽃이 하얀 안개꽃이 피어있었고, 그 주위에 무수히 많은 안개꽃이 있었다고 합니다. 해군장교와제니는 해피엔딩을 가지게 되었지요.
머..좋은 결말입니다. 여기서 결말을 보면 낭군이 죽으려고 하는데 낭자가 구해서 같이 행복해졌으니 위의 안개꽃 꽃말 중에 말한 '사랑의 성공'과 연관이 있다고 보며,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사랑하는 해군장교를 구한 것은 '널 죽도록 사랑해'와 연관이 깊겠군요. 하여튼 좋은 의미의 안개 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