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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꽃말 슬픈이야기

지혜로운 서고(書庫) 2018. 8. 29. 05:00















  미나리아제비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개화기는 3,4월이며,열매는 6-7월에 열리며 자주색을 띄는 꽃이지요. 할미꽃 꽃말을 알마보면, '사랑의배신'을 들수 있습니다. 학명은 Pulsatilla koreana, 음..koreana가 있는걸보니 토산종인걸 알수 있습니다. 할미꽃은 주로 양지바른 풀밭이나 야산에서 잘 자라며, 잎자루가 길고 특이하게 전체적으로 하얀 털이 자랍니다. 또한 전체적인 느낌이 화사한 꽃과는 거리가 멉니다. 음..느낌이 소박하다고 해야할까요? 조금 투박한 느낌도 있습니다. 필자는 너무 화려한것보다는 할미꽃 같이 소박하고 진실되어 보이는 꽃이 더 좋습니다. 하하;; 

 한의학에서는 약재로 사용되는데 할미꽃을 백두옹[白頭翁] 즉, '하얀머리(또는 머리카락)의 어르신'으로 불르기도 합니다. 다른말로 노고초라고도 부르지요. 할미꽃 효능 관련하여 알아보면 주로 줄기와잎은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사용되었고, 꽃은 두창을 치료할때, 열매는 강장제로 이용되었다고 하네요. 정확히 입증된건 아닙니다만, 예로부터 사용되어왔으니 어느정도 효험은 있겠지요?


a. 할미꽃 꽃말 - 슬픈기억을 가진 이야기

 먼저 꽃말은 알마보면, '사랑의배신' 또는 '슬픈기억'으로 분류됩니다. 할미꽃의 전체적인 느낌이 밝은 이미지보다 어둡고 투박한 느낌이기에 좋은 이미지는 아닌것 같군요. 이런 할미꽃 꽃말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데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옛날 시골 산골에 할머니와 두손녀가 살았습니다. 가난했지만 오손도손 살아갔는데 손녀중 첫째는 아름다운 얼굴을 가졌고, 둘째는 못생긴 외모를 가졌습니다. 이쁜외모로 첫째손녀는 결혼해달라는 남자가 많았지만 둘째는 신랑을 찾을 수 없었지요. 

 둘째는 결혼보다 할머니의 노후생활에 대해 걱정하였습니다. '나까지 시집가면 할머니는 누가 돌봐야될까?' 고심을 한 끝에 둘째손녀는 결혼을 하지않는다고 선언합니다. 하지만 첫째가 둘째에게 자신이 할머니를 돌볼테니 동생은 시집을 가도 된다고 말합니다. 진실된 말인줄 알고 둘째 손녀는 소박한 마을의 한 남자와 결혼을 하게되고..첫째손녀는 할머니집 근처의 남성과 결혼을 합니다. 첫째가 둘째에게 할머니를 돌보겠다고 말했으나 이는 진실된 말이 아니였지요. 


 첫째 손녀가 할머니를 돌보지 않자, 할머니는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아지고, 금세 쇠약해졌습니다. 결국 병이난 할머니는 둘째를 한번이라도 보기위해 둘째손녀가 살고있는 마을까지 걸어갑니다. 그러나 걸어가는 도중 할머니는 쇠약해진 몸으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주변 이웃에게 이 소식을 들은 둘째손녀는 슬픔에 젖어 울고 무덤을 만들고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러고 몇달이 지나고 슬픈기억으로 남은 할머니의 무덤에 가보니 한송이의 꽃이 피었습니다. 그 꽃이 할머니의 모습과 비슷해서 할미꽃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머.. 전래동화처럼 꾸며낸 할미꽃 꽃말 이야기이지만 할미꽃을 보면 털이 하얗고 줄기가 굽어져 있는 모양을 하니 백발노인을 떠올리게 하나봅니다. 그래서 한방에서 백두옹이라고 부르는건지도 모르겠네요. 개화기가 4월 중순쯤이면 벛꽃도 같이 피는 시기겠네요. 주말에 산행을 다니다 할미꽃을 보면 이 이야기를 떠올려보는것도 좋을 것 같군요. 머..좋은결말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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