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만 되면 먹는 간식이 고구마나 군밤인데요.Castanea crenata를 학명으로 가집니다. 생밤 효능으로는 허한 몸을 보해주며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유의 단맛이 있는 밤은 가을철만 되면 밤을 채취하러 산을 오르내리는 분들이 많지요. 그래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식물이며, 연령층이 높을 수록 '겨울하면 무엇이 떠오르냐?'라는 질문에 '김장', '눈'도 떠오르겠지만 군고구마나 군밤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필자도 겨울하면 터미널에서 냄새를 풍기던 군밤냄새를 떠올립니다.
a. 밤성분과 성미는?
성질이 따뜻하며 독성이 없어 인체에 무해합니다. 따뜻한 성질로 평소에 몸이 찬 사람들에게 적절하며, 주로 손발이 차가운 분들에게 좋습니다. 밤성분으로 보면 당질[糖質], 단백질,나트륨, 철분, 칼슘, 게르마늄, 비타민A, 비타민 B1, 비타민B2, 비타민 C등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분과, 당질, 단백질이 주요 밤성분이며 그 외 10-15%는 무기질과 비타민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 당질과 단백질, 생밤 효능은 ?
일단 위에서 주요 성분 중에 당질이 있다고 했는데 糖質, Glucide라고 불리는데 국내에서는 탄수화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밤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많은데 인간이 식(食)이 해결 안되면 살 수 없듯이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항상 보충해야 하는 성분이지요. 머..다른 음식에도 있긴 하지만 간식으로 먹으면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보충하면 활력을 돋아주고 활성 에너지를 보하는데 도움을 주겠지요.
동의보감이나 여러 고서(古書)를 보면 신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하는데 이는 밤에 있는 과당이 소화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머..어느 성분이 소화를 좋게 하는 지는 아직까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 문헌을 보면 같은 내용을 지칭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으리라 봅니다. 필자는 밤을 먹으면 소화가 잘된다고 느끼는데 지인들 중에 한 명은 밤을 먹으면 유난히 소화가 안 된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하하~:
밤이 기가 허한 사람에게 좋은 이유는 바로 무기질과 비타민 성분도 한 몫 합니다. 비타민은 A,B군,C 등이 있는데 굳이 따지자면 야맹증 예방, 면역력 향상에 도움, 활력을 가지게 만들어 주는 등 생밤 효능이 있겠네요. 무기질 성분 중에는 철분과 칼슘, 게르마늄 등이 있는데 철분은 빈혈예방에..칼슘은 뼈 형성에 도움을 주며 게르마늄은 체내에 많이 있어도 무해한 성분입니다.
초기 반도체의 주성분이기도 한 게르마늄은 체내에 들어가면 산소운반을 도와주며 여러 이물질을 제거하여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따라서 몸에 이로운 성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직까지 '게르마늄이 인체에 얼마나 이로운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연구는 현재진행형이지요. 참고로 게르마늄에 대한 성분은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하지만 국내에서는 안전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식약처에서는 수입판매가 금지되어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성분이 있구나 하고 아시면 될 듯 하네요.
c. 밤 부작용은 무엇이 있을까?
딱히 밤 부작용은 없지만, 당분이 있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분들은 주의해야 하겠네요. 서두에 가을철만 되면 산에 올라가 밤을 채취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보통 땅에 떨어진 밤송이는 알이 꽉 차서 무거워서 떨어진 건데요. 밤송이의 벌어진 틈새로 벌레들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밤을 손질 할 때 상처가 있는지, 벌레가 있는지 한번쯤은 확인해보시고 요리를 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