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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부추의 효능 잡내 제거?

지혜로운 서고(書庫) 2018. 8. 3. 01:02















경상도 사투리로 정구지라고도 불리는 부추입니다. 흔히 경상도에서 부추를 많이 사용합니다. 돼지국밥에도 사용하고 국수에도 사용하고..; 이런 부추의 효능으로는 허한기를 보하며 면역력을 높여주며, 피로회복, 노화를 줄여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a. 정구지 경상도에서만 쓰는 사투리?

 서두에서 경상도 사투리로 부추대신 정구지를 부른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구지라는 단어를 경상도 사투리로 알고 있지만 그런 아닙니다. 사실 정구지라는 말은 한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정구지[精久持]라고 부르지요. 즉, '정을 오래 유지한다'라는 뜻이며 주로 부부를 지칭하는 단어 였습니다. 이명(異名)으로 기양초라고도 부르며 월담초라고 부릅니다. 


 양기를 보한다고 해서 기양초(起陽草), '담을 편안하게 넘을 정도로 기운이 생긴다'하여 월담초(越譚草)라고도 하지요.  정구지는 유래를 따져보면 경상도 사투리에서 온 말이 아니지만, 주로 경상남도,경상북도 지역에서 예로부터 많이 사용해오던 말이라 정구지라는 인식이 '부추를 경상도에서 부르는 말'로 각인되었겠지요. 그러고 보니 부산에서 맛있게 먹었던 돼지국밥이 생각나는군요. 부추에 올려진 돼지국을 생각하면 침이 입안에 고이네요.


b. 부추의 효능은 무엇일까?

 왜 경상도 음식을 보면 부추를 자주 사용할까? 그건 바로 잡내를 많이 제거해주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게 돼지국밥인데, 돼지를 국으로 끓이면 여러 잡냄새가 많이나서 느끼해질 수 있습니다. 그 냄새를 잡아주는게 부추이지요. 국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멸치국을 우려서 나온 국물에 잡내를 제거해 깔끔한 맛과 향을 나타낼때 부추를 사용합니다. 즉, 잡내를 제거해주는 부추의 효능이 있다는 거죠. 부추 성분을 보면 철분이나 칼슘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 B군 등의 성분이 있으며 allylsulfide(알릴설파이드)의 성분이 있습니다. 참고로 부추는 호박보다 베타카로틴 함량이 다소 많습니다.


 음..부추 성분을 기준으로 알아보면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전구체이며, 항산화 작용+눈의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즉, 체내에 있는 활성산소를 포집하고, 제거하며, 장에서 합성될때 비타민A가 나오는데 비타민A는 야맹증 예방과 눈의 피로를 줄여줍니다. 다음으로 알릴설파이드라는 성분입니다. 이 부추 성분은 마늘에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부추에도 있습니다. 방향성분으로 위,장을 자극하여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하며, 살균작용을 합니다. 즉, 소화가 잘되게 하는 성분입니다.  그 외 부추의 효능을 보면 칼슘과 철분이 있는데 각각 골(骨) 형성에 도움을 주거나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c. 부추 보관법 및 선별법

 부추는 잎의 색이 진하며 선명하며, 곧게 뻗어있는게 좋습니다. 밑에 뿌리색이 흰색에 가까우면 얼마되지 않았거나 어린 부추가 많기 때문에 신선한거라 생각됩니다.  부추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되지만, 부추 보관기간은 의외로 짧습니다. 부추는 하루 이틀만 지나면 금방 물러지기 때문에 바로 바로 요리에 사용할 양만 구입하고 잠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요리재료로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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